
[천안=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 상생의 대학 홍보 실현”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황의택)는 제28대 집행부 출범식을 갖고 대학이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주체로 우뚝 서기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22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부대동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출범식 및 임원회의에는 황의택 신임 회장(한기대 홍보팀장), 김남수 전임 회장(동의대 홍보팀장) 등 임원진 20여 명을 비롯해 유길상 한기대 총장, 서동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혁신지원실장, 이재규 본지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내·외빈 소개, 이·취임사, 축사, 공로패 수여, 제28대 임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 기념 촬영, 폐식사, 임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길상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령인구 급감과 인구 소멸, 대학 재정 위기, 생성형 AI 혁신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대학 홍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제28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가 활발한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의택 신임 회장은 “28년간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활발한 소통과 협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국 대학의 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며 “28대 협의회는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 상생의 대학홍보’라는 슬로건으로 홍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이를 위해 지회별 세미나를 합동으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고 회원교 프라이드 함양을 위한 포상 확대, 대학홍보 조직 활성화 연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무 수행 등을 통해 홍보협의회의 위상과 대학문화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동석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대학 사회는 학령인구 급감, 대학 재정난,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시기에 대학 홍보는 대학과 국민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의 연장과 상설화 △등록금 자율화와 재 정규제 완화 △라이즈(RISE) 지원 등 이러한 고등교육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각 대학의 혁신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7개 대학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규 본지 전무이사는 격려사에서 “현재 대학에는 많은 재정지원사업들이 투입되면서 업무량이 대폭 늘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또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추진과 조만간 선정될 글로컬대학30 사업 등으로 기존 혁신사업비가 감소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처장님과 팀장님들 모습을 보면서 대학 경영의 정답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해보게 된다”면서 “올해로 37년을 맞는 한국대학신문은 앞으로도 홍보협과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홍보협과 서로 윈윈하고 대학의 지속성장을 돕는 전문매체로 정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김남수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28대 집행부는 대학 발전을 위해 협력과 상생 문화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28대 한국대학홍보협회가 어려운 대학 환경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원하며 고문진도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의택 신임 회장은 지난 5월 21일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진행된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회장을 선출됐으며, 임기는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이다.
제28대 집행부는 황의택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숙명여대 최성희, 한림대 이동건, 배재대 이형규, 국립목포대 조영호, 영남대 권오상, 동명대 정윤태 △감사 부산대 장현종, 동국대 WISE 이현정 △총무이사 극동대 임동현 △이사 한국외대 이소영, 성균관대 이창형, 국민대 조영문, 성결대 이영숙, 강원대 하권영, 청주대 박세웅, 남서울대 김형욱, 호남대 이종상, 경북대 이지예, 유니스트 김학찬 팀(실)장 등이 위촉됐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한국 대학의 홍보업무 발전과 대학 경쟁력 제고, 홍보 담당자 간 정보공유 및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1997년 7월 11일 출범한 단체이다. 현재 170여 개 4년제 대학 홍보 관계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인천·강원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제주 △서울 △호남 등 6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대학 홍보업무의 연구개발과 대학 홍보 정책 개발 등을 비롯해 춘계와 추계 전국 세미나, 하계와 동계 지역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